말하는 나무

아름다운 마을이 푸른 들판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곳에 오키라는 거대한 나무가 살고 있었습니다. 오키는 다른 나무들과는 다르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마을의 아이들이 그의 가지 아래서 놀며 노는 소리를 듣는 것을 사랑했습니다. 아이들이 웃을 때마다 오키는 기쁨으로 흔들리며, 그의 잎사귀는 부드러운 박수소리처럼 바스락거렸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아이들은 그의 튼튼한 가지를 타고 오르고 도토리를 모았습니다. 부모님들은 그들에게 자연이 제공하는 멋진 교훈들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오키는 사계절 내내 친절과 지혜의 메시지를 나누며 겨울에는 인내에 대해, 봄에는 노력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 공부와 놀이에 바빠졌고, 먼 도시와 마을로 떠나면서 오키의 지혜로운 말을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면, 더 이상 작은 발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어느 맑은 아침, 오키는 근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준비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그는 부드럽고도 강한 목소리로 시작했습니다, “왜 나를 찾아오지 않고 내 이야기를 듣지 않는 거니? 바람의 비밀과 숲의 속삭임을 배우고 싶지 않니?”

처음에 아이들은 무서워했습니다. 누군가 거대한 거인이 자신들에게 말을 거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 그들이 알게 된 것은 오키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흥분하며 올라가서 “부탁해요, 오키!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우리는 들어줄 시간이 있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모여라,” 오키는 기쁘게 대답했고, 아이들은 그 말을 따랐습니다.

오키는 밤에 들르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게 듣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지혜로운 늙은 부엉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자신 옆에 자라난 용감한 어린 묘목의 용기에 대한 전설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계절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이 지나감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날이 지나고 월로 바뀌면서,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오키의 이야기를 들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외롭지 않게 된 오키는 이제 웃음과 기쁨, 그리고 열망 가득한 작은 얼굴들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두운 하늘이 드리워지기 전에 집으로 달려가는 사슴의 이야기를 듣고,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오키의 마음은 아이들이 그가 나누는 지혜를 흡수할 때마다 사랑으로 가득 차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자 오키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얘들아, 자연은 나누어줄 지혜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단다. 항상 잠시 멈추고, 듣고, 주변 세계를 소중히 여기는 시간을 가지렴. 그곳에서 너희는 인생에 필요한 소중한 교훈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날 이후로, 오키는 더 이상 나무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친구이자 훌륭한 이야기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를 사랑과 존경으로 대하며, 항상 잠시 멈추고 듣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나무 그늘 아래에 있거나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면, 잠시 멈추고 귀 기울이세요. 어쩌면, 자연의 이야기 속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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