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작은 고양이

옛날 옛적, 장미와 데이지가 가득한 작은 정원이 있는 아늑한 오두막에 애정 어린 작은 소녀 ‘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키티’라는 검은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고, 그 고양이를 너무 사랑해서 매일 밤 기도를 올리곤 했습니다.

“오, 하나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제임스 삼촌과 마리아 이모, 아기와 사랑스러운 키티를 축복해 주시기를. 아멘,” 그녀가 어느 날 밤에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키티는 방을 돌아다니다 그녀의 기도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모두가 정원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을 때, 키티는 창문 밖으로 나가 작은 소녀를 두고 떠났습니다. 그녀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좁은 문을 넘고 작은 마을의 거리를 달렸습니다. 그녀는 걷고 또 걷다가 분주한 마을에 도착했고,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앉아 쉬었습니다.

그곳에 앉아 있는 바로 맞은편에는 정육점이 있었습니다. 문 위에는 소가 그려진 간판이 걸려 있었고, 하얀 앞치마를 입은 정육점 주인이 서 있었으며, 열린 창문 가운데에는 피가 흐르는 큰 고기 조각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때 작은 개가 냄새를 맡으며 다가오더니 창문을 들여다보며 입맛을 다셨습니다.

“아,” 정육점 주인이 개에게 말했습니다. “이 녀석이 뭔가를 주길 바라는구나.” 그리고는 고기 덮인 뼈를 개의 머리 위로 던졌습니다. 개는 뛰어오르고 공중에서 그것을 잡고 뛰어갔습니다.

“한 번에 다 먹지 마, 폼피,” 정육점 주인이 외치며 가게 중앙에 있는 저울로 돌아섰습니다.

“나도 맛있는 고기 조각이 있었으면 좋겠어,” 키티가 안을 들여다보며 말했습니다. “저 남자, 저울을 너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바와 같이, 정육점 주인은 바로 뒤에서 커다란 철 저울에 누워 있는 키티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침에 매우 가볍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 키티가 말했습니다. “저 그릇에서 저렇게 사랑스러운 고기 조각이 사라졌네. 그는 아주 멋진 작은 토끼에 대해 불평하느라 바쁜 것 같은데.”

“야옹,” 키티가 말했습니다.

정육점 주인이 키티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저 소음이 뭐지?” 그는 말했습니다.

“그냥 같은 개인 것 같아요,” 그는 보조에게 말했습니다. “서둘러, 윌리엄, 그 개가 다시 오기 전에 남은 음식들을 던져버려.”

윌리엄은 후원문을 열고 가게 밖으로 나가 손에 뼈가 담긴 가방과 더러운 물이 담긴 양동이를 들고 나갔습니다. “나는 정육점 소년이 되고 싶어,” 그가 혼자 투덜거렸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더러운 물을 쏟아버린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 그리고 사람들이 언제나 너 더럽다 말해주길 바래.”

그가 이렇게 말하자 양동이의 물을 밖으로 쏟아버렸고, 그곳은 기름과 피가 어우러진 더러운 돌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물이 흘러내리고, 키티는 그 물을 쫓아 흘러내리는 동안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물이 흘러가고 모든 더러운 것들이 씻겨 나가자, 키티는 문을 오르고 몇 번 구르고 비틀거리며 다시 말끔해졌습니다. 아주 잘 된 일이었지만, 그녀는 이 모든 모험이 싫어서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후, 그녀는 조금 더 걷다가 가게 문 앞에 서 있는 정육점 마차에 도착했습니다. 마차는 어두운 녹색이었고 바퀴는 밝은 빨간색이었습니다. 그때 초록색 앵무새가 창문에서 뛰어내려 마차 상자에 앉았습니다.

“체스터 마을 가는 길을 아나요?” 앵무새가 외쳤습니다.

“아니요, 모르겠어요,” 키티가 대답했습니다.

“체스터 마을 가는 길 아세요?” 앵무새가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요, 모르겠어요,” 키티가 또 대답했습니다.

“정말 멍청한 작은 소녀구먼, 게다가 검은 고양이인 것도.” 앵무새가 말했습니다.

바로 그때 정육점 주인이 손에 로프를 쥐고 다가왔습니다.

“초록 잭,” 그는 말했습니다. “너는 그렇게 말을 하면 떨어질 거야. 그러면 지금쯤 아마 주인이 던져 준 뼈를 씹고 있을 개를 쫓아가야 할 거야.”

앵무새는 가게 안으로 되돌아갔고, 정육점 주인은 말을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키티는 마차에서 뛰어내리고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레이트 바포드 마을에 도착했는데, 그곳에는 여관 문 앞에 생선 마차가 서 있었습니다.

“야옹,” 키티가 외쳤습니다. 그 남자와 말 친구가 되고 싶어서 생선을 먹고 싶었던 키티였습니다.

“너 같은 더러운 녀석이 뭘 원하니?” 그 남자가 말했습니다.

“그럴 건 정말 맞는 말이야,” 키티는 생각했습니다.

“저리 가, 그러지 않으면 쫓아간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정말 못된 행동이었습니다. 키티는 정작 더러운 작은 거지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그녀가 말했습니다. “신경 쓰지 마,” 그리고 그녀는 떠났습니다.

강을 넘어, 과수원을 돌아, 언덕을 넘어, 드디어 ‘돈키’ 아줌마의 집에 이르는 울타리 앞에 앉았습니다.

“가버려, 가버려,” ‘돈키’ 아줌마가 외치며 검은 머리를 문 밖으로 내밀었다가 다시 감췄습니다.

조금 더 가니, 긴 목과 긴 다리, 뾰족한 머리를 가진 이상한 생물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녀는 야생 동물, 미국에서 온 생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네가 길을 잃었구나,” 그녀가 말했습니다.

“야옹,” 키티가 놀라며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뭐죠? 이름이 뭐예요?”

“내 이름은 기린이야,” 그녀가 말했습니다. “나도 길을 잃었어.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가 어디가 자리를 잡지도 못했어. 그래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예전과 똑같이 남아있어. 그런데 너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를 가고 있어?”

“나는 케임브리지 근처에 있는 우리 집에서 왔어,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집으로 가고 있어. 당신의 집 근처를 지날 거야. 단지 처음으로 당신과 만나게 되는 것이니까.”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구겨진 머리카락을 흔들고 몸을 돌려 목을 쭉 뻗었고, 누군가 심부름으로 엮어줬던 핑크색 리본이 떨어져 길고 긴 목 아래로 미끄러지며 떨어졌습니다.

그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키티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반 분도 결코 그러지 못할 거예요; 당신은 즉시 앉아서 머리를 다듬어야 해.”

그래서 기린은 앉았고, 매우 짧은 시간 안에 키티는 그녀의 긴 목을 장식하기 위해 바쁜 작업에 들어갔고, 차례차례로 넓은 망토에서 핑크색 리본, 검은 벨벳 리본, 금 핀을 꺼냈습니다. 그녀는 기린을 여러 번 장식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꺼냈습니다. 기린이 여러 나라에서 입었던 드레스들도 있었고, 그곳에서 기른 털은 적어도 12종류의 다양한 색깔이었습니다. 녹색과 파란색, 자주색, 주홍색, 보라색, 회색, 그리고 하늘색도 있었습니다.

그녀가 작업하던 동안, 검은 키티의 머리는 초록 잭처럼 변했습니다. 옷이 입혀지기도 하고 다시 벗겨지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당신은 내 고유의 색깔을 모두 잃게 만들었군요,” 기린이 말했습니다.

“그렇나요?” 키티가 물었습니다. “음, 상관없어요.”

“아니, 그런 것 같진 않아요,” 기린이 하품하며 말했습니다. “집에 가는 데 있어서야.”

“정말 그래요. 바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죠,” 검은 고양이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은 멀리서도 모두 알았습니다. ‘톰 푸스’의 아내인 ‘퍼스’ 아줌마는 검은 고양이였고, 작은 아줌마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날 도착했습니다.

“그럼 우리는 함께 갈 수 있겠군요,” 기린이 말했습니다.

“나는 정말 기쁠 거예요,”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짐 마차에 타겠어요,” 기린이 말했습니다. “비록 그 남자가 옥수수와 밀가루, 그리고 여러 개의 자루를 가득 쌓아두었지만, 내 긴 다리를 위한 자리를 찾는 것은 아주 어려울 거예요. 하지만 나는 너무 아늑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고, 한 번 잠기면 12명의 사람만큼 작아진 것처럼 보이지 않을 거예요. 나는 힘들이지 않고 동전처럼 평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키티가 말했습니다.

“아, 당신이 뛰는 능력이 있다면,” 기린이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정말 더 쉽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동료들, 따뜻한 태양, 펄짝이는 태양, 푸른 하늘, 그리고 개의 무늬가 그려진 하늘, 키티의 머리는 매우 뜨거운 햇볕 아래서 쪼그라들고 아팠습니다. 그리고 바쁜 제빵사가 그 앞에서 익숙한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었습니다. 키티가 방에 들어가자, 제빵사는 응접실의 오른쪽에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찬란한 장관을 연출하며 나가 많은 구멍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검은 남자가 생명의 작은 기미를 주고 있었습니다. 키티는 그것을 내려두고 초록색 초원을 가로질러 나가 나무 울타리를 지나 짐 마차 안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하얀 앞치마를 입은 남자가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키티를 발견하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 사랑, ‘톰 푸스’ 아내한테 가 보세요.”

만약 그에게 어떤 사고가 생긴다면 그들은 매우 슬프고, 만약 이상한 파란색 고양이를 발견하면, 최소한 10마리의 작은 고양이들이 모두 그처럼 차려입고 있다면 모두 깜짝 놀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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