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해바라기

밝은 들판에 꽃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대담한 빨간 양귀비, 달콤한 향기의 제비꽃, 섬세한 핑크 꽃, 자랑스럽게 피어난 백합들이 있었습니다. 파티 끝자락에 작은 해바라기 ‘썸머리’가 서 있었는데, 그녀는 항상 밝고 빛나는 태양을 바라보며 살아있음을 기뻐하는 듯했습니다. 다른 꽃들은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너무 중요해서 어떤 것에도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한 나비가 그녀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왜 항상 그렇게 밝고 행복해 보이는 거니, 작은 썸머리야?”

“모르겠어요, 저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태양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요; 그러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그 이유가 제가 항상 살아있음을 기뻐하는 이유일 거예요.”

“그건 아주 간단한 이유인데,” 나비가 말했습니다. “밝은 태양빛이 빨간 꽃들과 핑크 꽃들을 만들어주고, 이 흙 아래의 퇴적물이 우리를 먹여 살리기 때문이지. 그런데 너는 노란색이야, 물론 노란색에는 거의 색이 없어. 태양조차도 널 밝게 할 수 없단 걸 알겠지, 그리고 흑토가 너를 살릴 수는 없어. 겨울에 태양이 떠나면 너는 죽을 거야.”

“오, 그건 절대 아닐 거예요!” 썸머리가 고개를 흔들며 말했습니다. “내 곁에만 있어 준다면, 내가 해바라기 꽃을 매년 피울 거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너희가 모두 시들어도 말이에요.”

“그건 말도 안 돼,” 나비가 웃으며 날아갔습니다. 그 후 곧 태양과 흙도 사라지고 겨울이 왔습니다.

긴 어둠을 지나 봄이 다시 찾아왔고, 그때 썸머리의 뿌리 위에 작은 초록 싹이 나왔습니다. “저는 곧 눈에 덮일까 두려워요.”

“오, 그건 있을 수 없어요. 서리가 곧 사라질 거고, 눈이 조금도 덮지 않을 거예요. 저는 그것과 싸울 거예요,” 썸머리가 말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여름의 초록 싹들이 그녀 주위에서 곧 피어났지만, 썸머리는 단 하나의 초록 싹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꽃들은 모두 활짝 피었지만, 썸머리는 초록 잎을 두고 큰 노란 꽃 하나만 피워 있었습니다.

“친애하는 썸머리,” 그녀의 초록 싹이 말했습니다. “너는 주위의 다른 꽃들보다 더 큰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해.”

“왜 내가 부끄러워해야 하지?” 썸머리가 말했습니다. “만약 전지전능한 분이 나를 키가 크도록 원하셨다면, 그는 가장 잘 아실 거예요.” 그리고 그녀는 항상 태양을 더 높이 바라보았습니다. 초록 줄기의 꼭대기에는 큰 노란 꽃이 서 있었고 그녀는 “태양은 항상 뜨겠죠, 그건 맞죠?”라고 말했습니다.

“그건 너를 위해서야; 너를 위해서는 곧 흙이 변할 거야,” 나비가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습니다. 모든 꽃들은 지고, 작은 해바라기는 여전히 가장 밝게 서 있었습니다. 마치 금으로 덮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비가 날아와서 물었습니다. “왜 쓰러지지 않는 거니?”

“가장 큰 힘은 위에서 온답니다,” 썸머리가 위를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그때 흙이 썸머리의 뿌리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봐,” 그것이 말했습니다. “해바라기가 죽는 것을 허락할 수는 없어. 그녀는 너무나 자랑스럽거든, 그리고 전지전능한 분은 자만한 자를 제압하셔.”

“조용히 해주세요,” 해바라기가 말했습니다. “오늘날 그를 불쾌하게 하는 사람은 저보다 더 많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가을이 왔고, 검은 흙은 계속 올라왔습니다. 갑자기 소음이 들렸고, 그 소즈는 분열되었습니다. 흙은 계속 오랜 갇힌 것처럼 솟구쳤습니다. “오,” 가까이 있는 장미가 말했습니다. “확실히 그것은 추정하기에는 너무 많아. 전지전능한 분이 심판의 책에서 말하셨지, 자기를 부끄러워하고 겸손한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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