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 날, 황금빛과 진홍색의 잎들로 가득한 숲에서, 작은 다람쥐 샘미는 꽤 성미가 아니다 못하게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나무 가지를 오르락내리락하며, 그는 지나치는 가지를 부러뜨리고 잎을 찢어버렸으며, 이 계절에 숲과 들을 돌아다니며 작은 생물들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모아놓은 과일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제, 샘미의 눈에 근처 가지에 앉아 행복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블루버드 벨라가 들어왔습니다. 그는 짜증을 내며 더한층 투덜거렸습니다. 사실 그는 알지 못했지만, 바로 오늘 아침 벨라가 그에게 목소리를 되찾아 주었습니다. 샘미의 아내가 전날 밤 그가 저지른 장난 때문에 매우 화를 내었고, 그로 인해 샘미는 매우 두려워하며 그동안 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벨라는 이웃의 지붕에 앉아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맛있는 다람쥐, 제발 말해봐, 네 마음이 녹지 않을까?”라는 pleasant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이후에도 벨라가 노래를 계속 부르자, 벨라가 창문에 내려와서 “내가 마법에 걸린 삶을 살고 있어서 죽지 않을까요, 아니면 너가 창문 위에서 춤을 추며 ‘좋은 자매, 내가 너에게 축복을 보냅니다’라고 말해줄 수 있어요?”라고 말했지만, 결국 샘미의 아내가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샘미는 벨라의 노래에 응답하지 않고 “동물 소음이 더 이상 괴롭힐 수 없어!”라고 짖어댔습니다. 벨라는 “그런 방식으로 친구에게 감사하는 건 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샘미는 여전히 짖어댔습니다.
샘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긴 털 꼬리를 움켜잡고 가장 높은 가지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다가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비를 맞고 온몸이 젖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샘미가 고개를 숙여 벨라를 바라보니, 그녀의 등은 젖어있고 아름다운 목은 거의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를 보고 벨라는 샘미의 따뜻한 가슴에 긴급하게 달라붙었습니다.
하지만 샘미는 벨라가 그를 따뜻하게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투덜거렸습니다. 벨라가 자신이 그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가까이 붙어 있던 것이라는 말을 전했을 때, 그는 더 화가 나서 그녀가 자신에게 뭔가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기만 했습니다.
만약 샘미가 처음이라도 벨라에게 다정한 말을 했다면 그녀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것입니다. 그의 도시 다람쥐 시절의 추억처럼 조잡한 감금의 고통이 그녀에게 동정심을 주었을테니까요. 그러나 샘미는 오히려 스스로에게 “내가 뭘 잘못했기에 그가 나를 이렇게 대해?”라고 되뇌이며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끝내 폭풍이 지나가고 샘미가 마침내 젖은 몸을 털어냈을 때까지 자신의 절친한 딱따구리 남편에게 최대한 가까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샘미는 마른 몸으로 나타나 그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특별한 한 점’을 벨라에게 주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이런 것이라도 줄 수 있어!”며 빈정거렸던 샘미는 그녀가 그것을 통해 기분이 나아지기를 원했습니다.
샘미는 벨라를 찾아가 “제발 맛있는 블루버드, 달콤하게 말해봐!”라고 부르짖으며 그를 다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벨라와의 소중한 우정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기쁨과 행복을 찾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