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와 구름 성

어느 맑은 오후, 젊은 사자 레오는 그 위에 떠 있는 구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앉아 있는 자리에서 보기에, 푹신한 흰 구름들이 멋진 궁전으로 이어지는 계단처럼 보였습니다. 햇빛의 문을 통해서, 그는 자신과 같은 사자들이 걷고, 반짝이는 테라스에 쉬고 있거나, 수정 같은 벽을 통해 쏟아지는 햇살 아래 시원한 그늘에서 향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 안돼,” 레오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지금 저곳에 올라가고 싶어!”

“왜 시도하지 않니, 아기사자?” 근처에서 한 목소리가 외쳤습니다.

레오는 돌아보았고, 가까운 바위에 앉아 있는 큰 갈매기를 보았습니다. 그 새의 퍼진 날개가 햇빛을 가리며 큰 어둠을 드리웠습니다.

“구름 성까지 날아가 보지 그래?” 갈매기가 반복했습니다.

“날 수 없어,” 사자는 대답했습니다. “모든 사자들이 그런 건 아니니까.”

“하지만 너는 달리고 점프할 수 있어,” 갈매기가 주장했습니다. “어디까지 올라가고 싶다면, 어떻게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단지 가기만 하면 돼.”

“아, 하지만 나는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없어!” 레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저것 좀 봐, 얼마나 높은지.” 그는 파란 하늘 위의 멀리 있는 구름을 가리켰습니다.

“네가 시도해보기 전까지는 절대로 알 수 없어,”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자, 오렴! 내가 가장 가까운 구름이 어디 있는지 보여줄게. 그러면 그 거리가 얼마나 먼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거야.”

갈매기 페그는 이렇게 말하며 날개를 퍼덕였고, “까악!” 소리를 내며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잠시 후, 그녀는 레오와 같은 크기로 작아졌고, 더 한참 후에는 그녀의 검은 머리가 구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내려와 같은 바위에 착륙했습니다.

“내 기대보다 훨씬 가까워,” 레오는 페그가 있었던 구름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만약 너가 그 성의 벽 위에 서 있다면, 내가 소리 지르면 너를 볼 수 있을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갈매기가 대답했습니다. “너는 뛰어오를 수 있을 만큼 가까워. 그냥 시도해봐! 너는 내가 만난 유일한 사자니까, 너가 이 사실의 이유를 이해해주길 바랐어. 도전해보면 그게 정말로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될 거야.”

“좋아,” 레오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멀리 점프할 수 있는지 보자!” 그리고 그는 즉시 공중으로 멋지게 뛰어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땅에 떨어졌고,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봐, 나는 할 수 없다고 했잖아.”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말을 하지 마,” 페그가 성급하게 외쳤습니다. “물고기가 날 수 있어? 아니. 하지만 어미 물고기가 그것이 물에서 빠지는 게 두려워서 그렇게 말해주진 않을 거야? 아니. 그래서 그들은 날개 대신 지느러미가 있는 거야.”

“가장 가까운 구름이 정말로 어디에 있는지 나는 알았어,” 레오가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바로 그쪽으로 점프할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알겠니, 지금은 나보다 더 높이 있어!”

“그러면 더 이상 시도하지 않겠다는 거니?” 페그가 놀라며 외쳤습니다. “어떻게! 네가 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뛰었잖아! 이제 또 하나 만들어봐! 그렇게 하면 분명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야.”

레오는 더욱 지혜로워 보였습니다. 페그가 그 구름 성으로 곧장 날아가면서, 살짝 도움을 받아 그가 출발했던 자리에 섰습니다.

“다시 시도해볼게,” 레오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바위 옆에서 긴 발걸음을 내딛고, 긴장한 상태로 힘차고 멀리 점프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바위의 아래쪽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마치 높은 곳에서 점프한 사자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페그는 그에게 그가 목표로 하고 있는 구름 성에 바로 점프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바위에 서 있을 때 여러 방향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름에 도달하면 부드러운 털 같은 바닥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레오에게 아주 타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시 쉬고 나서, 그는 다시 좋은 출발을 했고, 곧바로 그의 곁에 있는 성의 바위 바닥에 착지했습니다.

“이제 보라!” 페그가 외쳤습니다. “내가 또 하나 점프하면 구름 성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지 않니?”

하지만 레오는 놀라움에 쩔어 그 자신의 새로운 집에 있는 멋진 물건들을 바라보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수백 마리 사자들이 우유가 흐르는 강 옆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유는 여기저기 성 주변에서 흐르고, 다이아몬드 컵과 금이나 은 손잡이에 담겨 있었으며, 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 평온한 강에는 금빛 다리가 여러 개 있었고, 우아한 책을 읽는 데 필요한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전기등의 빛은 태양의 빛처럼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기나 저기나 아닙니다! 레오가 앞에 펼쳐진 길이 약 반 마일이 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어떤 세련된 사자처럼 앞발을 하나씩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달리지 않고 평소처럼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아기 사자는 곧 이 상황에 적응하고, 차가운 흰 털 같은 바닥을 통해 아름다운 곳을 왕래하며 기쁜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가 순수한 빛으로 가득 찬 중정 앞에 섰습니다. 그곳은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꽃밭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 중정의 한가운데, 조금 떨어진 곳에 부드러운 실크 같은 색조의 가장 사랑스러운 궁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초록색 옷을 입은 사자들이 창문에서 몸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주위가 더욱 밝아지면서, 그는 나뭇잎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불어오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향기로운 꽃들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중정을 가로지르는 곳에는 햇빛이 가득한 정원이 있어, 음악이 달콤하고 축복처럼 퍼져 나갔습니다. 햇빛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더욱 밝고 가벼워졌습니다. 금색 꼬리를 가진 작은 공작과 이야기하는 원숭이들이 나무에 앉아 즐거운 웃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그들 주위의 아름다운 꽃들과 포도도 움직이며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와 즐거운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의기양양해진 레오는 순백의 헤스페리안 꽃들 사이에 반짝이는 이슬방울이 감겨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거의 움직일 힘이 없었지만, 다시 언급한 금빛 다리의 아치를 하나 뛰어넘었습니다. 그곳에서 바쁜 둥지들이 그의 시야 바로 위에, 그리고 아래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는 등을 대고 눕고, 앞발을 쭉 뻗어 행복하게 느끼며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을 즐겼습니다. 다른 새들은 그 황금틀 위에 둥지를 짓고 있었고, 그 주위에는 더 부드럽고 더욱 두꺼운 솜털 같은 침대들이 있었습니다.

“괜찮아,” 레오는 항상 생각하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페그 갈매기가 보이면 좋겠어.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이 얼마나 기쁘고 놀라운지를 이야기하고 싶어!”

그러다가 그는 자신의 청각을 사자의 후각과 비교할 수 있다는 걸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로 앉아 긴 귀를 쭉 내리고, 마치 봄바람에 펼쳐진 우산처럼 귀를 테두리처럼 펼쳤습니다. 그러자 곧 페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녀는 작은 사자들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며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약해지기 위해 자라는 나무들의 오르내리는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그녀는 이야기를 나누며 신기한 보라색 꽃을 꺾어 들었습니다. 그 꽃은 아침이나 점심에 자라지 않으며, 이 세계에서 자라나는 재밌는 식물입니다. 듣는 이들에게는 쓸모가 없는 조언을 전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렀고, 그 기쁜 장면은 사자가 포함된 행복한 삶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학습적이었습니다.

마침내 페그가 젊은 사자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지겨워졌고, 그녀는 주변을 살펴보며 숨겨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점점 더 드러나는 하얀 시트와 커튼들 속에서 그들 스스로가 닫히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마법의 목소리로 세상을 지배하며, 원주율의 circumference가 새롭게 확장되었습니다. 페그는 그러면서도 매우 진정한 상태로 고생하며 안전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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