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엘라는 우거진 정글의 한가운데에서 엄마와 형과 함께 살았다. 위의 나뭇잎 사이로 새들의 노래가 흩날렸고, 아래의 땅은 야생의 속삭임으로 가득했다.
어느 맑은 날,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비치자, 엘라는 엄마와 형을 바라보며 큰 눈에 기대의 반짝임을 담았다. “엄마,” 그녀가 시작하자, 목소리에 희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오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엄마는 익은 망고를 씹다가 멈추고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사랑아. 오늘 오후는 어때?”
“하지만 엄마,” 엘라가 열정에 넘쳐 대답했다.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광장에서 공연해도 될까요? 모든 이들을 기쁘게 해줄 거예요!”
엘라의 엄마는 생각에 잠긴 듯 했다. “좋은 생각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라고 부드럽게 물어보았다.
엘라의 미소가 약간 사라지고, 이제 듣고 있던 형 점보가 친절하게 말했다. “하지만 엄마, 엘라가 이 노래를 좋아한다면, 그녀의 친구들도 분명히 좋아할 거예요!”
이 말에 엘라의 마음이 기쁨으로 두근거렸다. 학교가 끝난 후 매일 그녀는 사랑하는 노래를 연습하며 희망과 결단을 품었다. 마침내 그녀의 공연 날이 밝고 푸르게 떠올랐다.
조금의 불안한 마음과 흥분을 안고, 엘라는 광장으로 걸어가 작은 기타를 내려놓았다. 그녀를 둘러싼 정글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곧 동물들로 구성된 청중이 모였다. 원숭이들, 새들, 그리고 호기심 많은 늙은 사자까지 있었다. 그러나 기대의 얼굴들이 가득한 그 모습을 바라보자, 엘라의 마음이 두근거렸다.
그녀는 엄마와 점보가 정글을 통과해오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는 너를 믿어, 엘라!” 그들의 목소리는 사랑과 확신으로 울려 퍼졌다. 용기를 내며 엘라는 자신에게 속삭였다. “할 수 있어.”
그리고 마침내, 구름 사이로 태양이 비치듯, 그녀는 기타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음들은 따뜻한 아침 공기 속에서 나비처럼 날아다니며 춤추었다. 엄마와 형은 자랑스럽게 웃으며 그녀를 응원했다.
연주하며 엘라는 주변의 다른 코끼리들과 정글 생물들이 그녀의 음악에 힘을 얻는 모습을 상상했다. 관중들은 손뼉을 치고 춤추며 그 순간의 순수한 기쁨에 빠졌다. 엘라의 수줍음은 사라지고, 노래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기쁨으로 대체되었다.
마지막 음이 공중에 떠 있을 때, 박수소리가 미니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엘라의 마음은 자부심과 감사의 감정으로 부풀어 올랐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녀가 외쳤고, 그 목소리는 정글에 메아리쳤다.
그녀의 마음은 기타가 결코 불러줄 수 없었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엘라는 아무리 수줍음을 느끼더라도, 가족의 사랑과 격려가 자신의 꿈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날, 정글 광장에서 엘라는 단지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을 기쁨의 멜로디로 하나로 묶어주었다. 사랑과 가족의 힘에 대한 증거인 것이다.
활기찬 정글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귀를 기울여 보세요. 아마 엘라의 노래의 메아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고, 가족과 음악 간의 아름다운 유대를 기억게 할 것입니다.